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영업익 10조 달성할까..스마트폰 실적 '관건'

기사입력 : 2013년07월01일 09:47

최종수정 : 2013년07월01일 10:11

[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번주 잠점 실적을 발표한다. 최대 관건은 역시 스마트폰 실적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5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 2Q OP 컨센 10.2조원.."9.2조~10.9조"

에프앤가이드가 최근 1개월간 삼성전자에 대한 분석리포트를 발간한 19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실적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10조 218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전망치 평균은 각각 59조1793억원, 8조3421억원이다.

19곳중 3곳을 제외한 16곳이 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가장 높은 영업이익 전망치를 내놓은 곳은 키움증권으로 10조 9000억원을 예상했다.  가장 낮은 전망치를 내놓은 곳은 미래에셋증권으로 9조2850억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제시했다.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이지만 이같은 전망치는 최근 들어 낮아진 수치다. 지난달 초 외국계 리포트들이 잇따라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국내 증권사들도 대부분 전망치를 낮춰잡았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의 11조2170억원에서 9조8620억원으로 하향했다. KDB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종금증권, HMC투자증권 등도 최근들어 실적 전망치를 낮춰잡은 것이다.

▲ 삼성전자 2Q 실적 전망치 (자료:에프앤가이드)

◆ 2Q 스마트폰 판매 7400만~7600만대 전망

삼성전자의 실적 기대감이 낮아진 것은 스마트폰의 판매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에서 IM부문(IT-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분기 기준으로 74%에 달한다.

당초 증권사들은 갤럭시S4가 출시되기 전만 하더라도 올해 1억대 판매를 예상했다. 하지만 제품이 출시된 이후 이같은 기대감이 과도했다는 평가속에 대부분 7000~8000만대 수준으로 기대치를 낮춰잡았다. 이후 지난달 들어 외국계에서 6000~7000만대 수준으로 전망치를 내리자 이같은 수치가 컨센서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출시한지 한달도 채 안돼 1천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후 공식적인 판매 기록 수치는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삼성전자측은 "예정대로 판매되고 있다"며 "의미있는 수치가 나오면 발표할 것"라고 말했다.

부품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S4 관련 부품 발주가 줄어들고 있다"며 "판매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HMC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7600만대를 기록할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휴대폰 출하량 전망치는 1억1380만대로 예상했다. IM부문의 영업이익은 6조9530억원으로 예상했다.

IBK투자증권은 2분기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7400만대, 피쳐폰 3200만대, 태블릿 900만대 등 모바일 기기 총 1억1500만대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S4의 출하량은 2분기와 3분기 모두 2000만대 수준으로 추정했다.

◆ 반도체 덕보나..영업이익 1.8조~1.9조원

스마트폰 판매 속도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반도체 실적이 급격히 좋아졌기 때문이다.

2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조8000억~1조 9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작년 2분기와 올해 1분기 모두 1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조6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높여잡았다. 전체 영업이익을 전망치를 10조원 밑으로 보고 있는 한화투자증권도 반도체의 영업이익이 1조8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1조9000억원을 예상했다.

이처럼 반도체 업황이 살아난 것은 6년여전부터 시작된 업계의 구조조정이 일단락된 데 따른 것이다. D램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3개사 체제로 과점체제가 구축됐다. NAND플래시도 삼성전자 도시바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4개 업체 체제로 재편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 매출 52조8천700억원, 영업이익 8조7천800억원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