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세계적 과학계 석학이 모인 린다우 노벨상수상자미팅에서 한국의 날을 개최한다.

미래부는 1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린다우에서 열리는 제63회 린다우 노벨상 수상자 미팅에서 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린다우 노벨상 수상자 미팅은 교육·감화·소통을 미션으로 노벨상 수상자들이 세계 각국의 우수한 젊은 연구자에게 강의·토론·세미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과학자로서의 영감과 상호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51년부터 개최되는 학술행사다.

한국의 날 행사는 개회 후 첫 공식 프로그램인 International Get-Togethe의 일환으로 미팅 참석자들이 자국의 과학기술과 문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행사이며 올해는 우리나라가 주인이 돼 개최한다.

한국의 날 행사는 패널토론을 겸한 과학조찬과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에 대한 발표 및 문화 공연 등으로 짜여진 한국의 날 기념 만찬으로 구성돼 있다.

과학조찬은 전 지구적 이슈 중 하나인 글로벌 에너지 및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표면과학의 역할이란 주제로 과학조찬에 초청된 200여명의 젊은 연구자이 모여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의 날 본 행사인 기념만찬에서는 한국화학연구원 고영주 미래전략본부장이 'Save the Earth, Blue Beyond Green'을 주제로 한국화학연구의 성과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국에서는 린다우 재단의 아카데믹 파트너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엄정한 심사로 선발된 9명의 젊은 연구자들이 이번 미팅에 참여해 노벨상 수상자들은 물론 전세계 신진 연구자들과 교류할 기회를 갖는다.

우리나라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적인 과학계 석학을 비롯한 과학기술계 주요인사들에게 집중적으로 한국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기회를 갖게 되며, 이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위상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의 날 개최를 기념해 행사장에는 최근 3년간 국가 우수연구개발성과 100선 중 화학분야 과학기술 성과를 담은 홍보부스를 운영해 한국의 세계적 연구성과 및 기초과학 연구지원 체계에 대해 홍보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