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5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1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은이 27일 발표한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86억4000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이는 1980년 통계편제 이후 최대 흑자폭으로 이전 최대치인 지난해 11월 69억10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통관 기준 수출이 483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2% 늘었고, 수입은 424억5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6% 줄었다.
상품 수지의 흑자규모는 72억7000만달러 크게 늘어났고 서비스 수지는 지적재산권사용료 수지 등의 악화로 전월의 14억5000만달러에서 11억3000만달러로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수지의 큰 폭의 개선으로 전월의 10억9000만달러 적자에서 1억9000만달러의 흑자로 전환했다.
이전소득수지는 4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의 유출조는 전월의 25억7000만달러에서 115억8000만달러로 큰 폭의 확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는 외국인직접투자 유입 감소 등으로 전월의 3억달러 유입초에서 14억8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했다.
증권투자의 유출조 규모는 외국인 주식투자의 순유입 전환으로 전월 19억2000만달러에서 11억7000만달러 규모로 축소됐다.
파생금융상품은 6억5000만달러의 유입초를 시현했다.
기타투자의 유출조 규모는 금융기관의 차입 순상환 전환 등으로 지난달의 15억8000만달러에서 85억3000만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준비자산은 10억4000만달러 증가했고 자본수지는 2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