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서, KBS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 캐스팅 확정 [사진=키이스트 제공] |
김민서는 오는 8월5일 첫 방송 예정인 KBS 새 월화드라마가 ‘굿 닥터’에서 재단 이사장의 무남독녀 외동딸 유채경 역을 맡아 명석한 두뇌와 빼어난 외모를 갖춘 대학병원 기획조정실 실장으로 분한다.
김민서가 연기할 유채경은 냉철한 이성과 뛰어난 자기 통제 능력, 능수능란한 정치적 수완과 전략을 겸비한 여성으로, 우아하면서도 지적인 카리스마로 주변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인물이다. 세상에 거칠 것 없는 도도한 유채경은 그 이면에 남모를 아픔도 갖고 있다.
또한 김민서는 극중 소아외과 최고 전문의 김도한 역의 주상욱과 결혼을 약속한 약혼녀로 첫 커플 호흡을 맞춘다.
앞서 김민서는 지난 3월 말 종영한 MBC ‘7급 공무원’에서 강한 엘리트 여성을 꿈꾸는 털털한 국정원 신입 요원 신선미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성균관 스캔들’, ‘동안 미녀’, ‘해를 품은 달’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쳐냈던 김민서가 ‘굿 닥터’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 지 시선이 집중된다.
김민서는 ‘굿 닥터’에 합류에 대해 “대본을 읽어보니 각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깊이 있는 사연들과 인물들 간의 팽팽한 긴장감이 너무나 신선하게 느껴졌다”며 “유채경은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은 전문직 여성으로, 냉철하면서도 지적인 매력을 지닌 인물인 것 같다. 단순하게 차갑고 도도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작품 속의 다른 인물들과 만나고 부딪히면서 한층 더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김민서는 강단 있고 도도해보이지만, 상처를 숨기고 있는 유채경 역할에 적역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쌓아온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유채경을 표현해 낼 김민서의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이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고 소아외과 전문의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와 함께 탁월한 의술을 지녔지만 남모르는 상처를 가진 부교수 김도한과 털털한 매력으로 두 사람을 따뜻하게 보듬어가는 여의사 차윤서의 활약을 담게 될 예정이다.
OCN 드라마 ‘신의 퀴즈’를 통해 새로운 ‘의드’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재범 작가와 ‘굿바이 솔로’ ‘그저 바라보다가’ ‘오작교 형제들’ 등에서 감동과 웃음이 결합된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였던 기민수 PD의 첫 의기투합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굿 닥터’는 ‘상어’ 후속으로 오는 8월5일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