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상원이 세계 최대 돼지고기 가공업체 스미스필드 푸즈의 매각과 관련해 미국의 식량 안보에 위협은 없는지 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재 중국의 슈앙휘(Shunhui)사는 47억 달러에 스미스필드 푸즈를 인수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하지만 해당 인수가 성사될 경우 미국측 관계자들은 미국의 식량 안보 기준을 끌어내리지는 않는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20일(현지시각) 미국과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15명은 잭 루 재무장관에 서한을 보내 이 같은 우려를 표하는 한편, 스미스필드 푸즈에 대한 추가 검토를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스미스필드 푸즈 인수에 관한 검토가 정부기관 등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에서 나아가 식량 안보, 식량 안전 및 생물안보 등에 대해서도 영향을 분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원의원들은 더불어 "오바마 행정부가 중국 기업의 스미스필드 푸즈 인수를 검토하는 작업에 농무부와 식품의약국(FDA)를 포함시킬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서한 발송과 관련해 슈앙휘 측은 코멘트를 내놓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