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FX] 달러 강한 랠리, 엔-호주 달러 약세

기사입력 : 2013년06월21일 05:2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달러화가 강한 랠리를 연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를 투자자들이 기정사실화하면서 달러화 상승에 힘을 실었다.

글로벌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상품통화를 포함한 이머징마켓 통화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1.03% 급등한 97.44엔에 거래됐다. 장중 환율은 98.29엔까지 하락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0.53% 내린 1.3224달러를 나타냈다. 장중 1.3161달러까지 밀린 후 달러화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유로/엔은 0.44% 상승한 128.79엔을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0.60% 오른 81.82를 기록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자산 매입 축소의 전제 조건으로 경제지표 개선을 내걸었지만 투자자들은 출구전략을 적극 가격에 반영하는 움직임이다.

블룸버그통신이 44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연준이 오는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자산 매입 축소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이 월 85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을 650억달러로 줄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튼 반체의 에릭 스타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일단 베팅한 후 추이를 지켜보자는 움직임”이라며 “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포함해 외환시장의 움직임이 분주하다”고 전했다.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만큼 달러화를 이용한 캐리트레이드의 비용이 대폭 늘어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기존의 포지션 청산이나 변경이 활발하다는 얘기다.

JP 모간에 따르면 글로벌 외환시장 변동성이 11.51%로 2012년 6월7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최근 1년 평균치인 8.66%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5월 기존주택 판매가 4.2% 급증한 518만건으로 3년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6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2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52.7과 전월 수치 52.3을 나란히 하회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도 1만8000건 증가한 35만4000건으로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5월 경기선행지수는 0.1% 상승해 전월 0.6% 및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 0.2%를 밑돌았다.

내셔널 호주 은행의 가빈 프렌드 외환 전략가는 “QE가 내년 중반 종료될 것으로 보이며, 달러화 상승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값싼 유동성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판단”이라며 “앞으로 경제 지표가 개선될 경우 달러화는 더욱 강한 상승 추이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호주 달러화의 약세는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호주 달러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1.07%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