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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제품업계 M&A 지각변동 시동

기사입력 : 2013년06월20일 15:10

최종수정 : 2013년06월20일 15:10

멍뉴 야스리 M&A이어 이리도 완다산 인수추진

[뉴스핌=조윤선 기자]멍뉴(蒙牛)와 야스리(雅士利)의 인수합병(M&A) 소식이 나오자마자 중국 유제품 업계 1위 이리(伊利)도 완다산(完達山) 등 국내 대형  유제품 업체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중국 유제품 업계에서 이리가 곧 국내 분유 업체인 페이허(飛鶴)와 완다산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멍뉴와 야스리의 M&A를 시작으로 업계에 인수합병 바람이 불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일경제신문은 이리와 페이허, 완다산이 이번 인수합병설을 공개적으로 부인하긴 했지만 이리 내부에서 인수합병 관련 소문이 돌고 있음을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페이허와 완다산은 근 2년동안 이리에 분유 원료를 제공해왔으며 이리의 제품을 대리 가공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시장에서 유제품 원료인 원유 공급이 긴장된 상황에서 이리가 이들 유제품 업체를 인수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인 원유 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하고 있다. 페이허와 완다산이 현재 중국 동북 지역에 양질의 원유를 생산하는 목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멍뉴와 야스리 인수합병 이후 중국 분유 시장에서 멍뉴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향상돼 이리와의 차이를 좁힐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리도 국내 업체 인수에 뛰어들 것"이라 내다봤다.

18일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개최한 식품안전 문제 관련 회의에 참석한 천푸취안(陳福泉) 이리 부총재도 구체적인 인수 시기와 M&A대상을 밝히진 않았지만 국내 업체를 인수할 의향이 있음을 내비췄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게다가 중국 공업정보화부 관계자에 따르면 당국이 2년안에 연간 매출 수입 20억 위안이 넘는 자체브랜드와 국제경쟁력을 갖춘 유제품 대기업 10곳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유제품 업계 집중도를 70%이상 제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리를 비롯한 중국 유제품 업계 M&A가 잇따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이리와 페이허, 완다산이 인수합병에 관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리가 완다산 보다는 페이허를 인수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는 완다산이 헤이룽장(黑龍江) 농지개간총국 산하 업체로 농지개간총국이 헤이룽장성의 모든 목장을 관리감독하고 있어, 완다산을 인수하려면 헤이룽장 정부와 협상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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