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삼성테크윈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기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권성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테크윈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430억원에서 51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영업이익 252억원과 비교해 10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현재 시장 컨센서스 430억원을 20% 가량 상회하는 수치다.
그는 이 같은 실적 개선이 시큐리티 솔루션(SS)에서 네트워크 카메라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SMT장비에서 중속기 신규 장비의 호조, 파워시스템에서의 엔진부품 수출 증가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네트워크 카메라 비중은 올해 30%에 육박하고, 선두업체 사례를 볼 때 네트워크 비중이 높아지면서 마진이 개선될 여지는 충분히 있다”며 “SMT장비는 중속기 신규 라인업이 중국 시장에서 반응이 좋고 하반기에는 고속기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향후 3년간 연평균 26.6%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같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삼성테크윈의 주가도 상승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대규모 수주 공시에도 주가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고 거래량도 감소 추세에 있어 관심 유발이 절실할 때”라며 “다른 대형 IT업체들의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과 달리 삼성테크윈의 실적은 오히려 기대 이상이고, 주력 사업에서 힘을 받고 있으며 수급에 대한 부담도 없어 먼저 관심을 갖고 접근할 때”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