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금호종합금융(이하 금호종금)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금융지주의 자회사 편입 조건인 지분 30% 이상 확보함으로써 금호종금 인수를 확정지었다
14일 우리금융지주는 "금호종금 실권주 일반공모청약에서 3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는데 성공, 인수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금융지주회사법상 자회사 편입요건인 `지분율 30% 이상, 최대주주 지위 확보`라는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금융은 청약참여 여부를 놓고 청약 마감시간인 이날 오후 3시30분 직전까지 고민하다 지분율 30%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인수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경영관리에 나설 예정"이라며 "체계적인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심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로서 금호종금은 우리금융지주의 14번째 계열사 편입돼 경영정상화 절차를 밟게 된다. 또 우리투자증권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종금의 종금업 면허를 활용해 예금자보호 기능이 있는 수신업무(CMA), 기업대출, 발행어음 등 다양한 사업을 병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금호종금의 장점을 활용해 신금융 서비스와 시너지 극대화의 플렛폼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