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3일 채권시장이 전일의 조정세를 이어가며 약세로 출발했으나 곧이어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강세로 전환됐다..
신흥국과 선진국을 막론하고 글로벌 채권시장이 약세를 시현하는 분위기를 반영하면서 서울 채권시장의 심리도 급격하게 위축된 상태다. 더군다나 전날에는 뚜렷한 돌출 악재가 없었음에도 손절이 손절을 부르는 패닉장이 연출된 탓에 시장 참여자들은 극도로 긴장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기준금리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저가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현재 기준금리와 시장금리의 스프레드는 2011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
다만 향후 방향성에 대해서는 확신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이날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에 대해서는 동결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만장일치 여부 정도가 의미있는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5bp 상승한 2.24%에 거래됐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5년물 13-1호는 전일 종가인 3.08%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13-2호는 전날 종가인 3.31%에 매도호가가 나오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6틱 오른 105.91에 거래 중이다. 105.86으로 출발해 106.79까지 떨어졌다가 상승세다. 외국인은 492계약의 순매수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9틱 상승한 114.44에 거래중이다. 114.35의 전일가로 출발해 114.08까지 내려갔다가 상승반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해외 쪽에서 분위기가 변하기 전까지는 매수하기가 쉽지 않다"며 "투신 쪽은 포지션이 여전히 무거워 좀 더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요즘은 장 전망이 쉽지 않다"며 "금통위는 만장일치냐 아니냐 정도만 관심사항"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 자체는 소폭의 조정을 좀 더 진행하다가 반등이 나오지 않을까 싶지만 워낙 심리가 취약해서 또 장 막판에 어찌될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장기구간에서 매수가 없다보니까 채권가격의 반등이 어려운 상태"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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