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만 대신증권 명동지점장(leehm@daishin.com, 02-318-4714)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12일 1910선 아래로 밀려났다.
프로그램과 개인, 기관은 동반 순매수세를 나타냈지만 외국인이 나흘 연속 매도물량을 내놓았다. 전기전자주들을 중심으로 한 종목들에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출회되며 코스피 지수의 하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생명이 상승했고 삼성전자, 현대차, POSCO,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하이닉스, 신한지주, SK텔레콤, LG화학,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NHN, KB금융 등이 하락했다.
대상, 삼립식품 등 음식료주들이 약세장인 코스피 시장에서 방어주로 부각되며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고 LG전자, LG이노텍 등이 속한 전기전자주들이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닷새 연속 하락하며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한진중공업이 올해 순이익이 전망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6.0% 상승했고 한국항공우주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3.6% 상승했다. 한미약품이 고혈압과 고지혈증 치료용 복합신약에 대한 시판 허가 신청소식으로 3.4% 상승했고 자화전자는 스마트폰 부품주로 앞으로 스마트폰 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으로 수혜주로 부각되며 2.8%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1.67포인트 내린 546.20포인트를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홀로 매도세를 나타냈고 개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CJ오쇼핑,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CJ E&M, 포스코ICT, 파트론, 다음, 위메이드, 에스에프에이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씨젠 등이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중국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6.9% 상승했고 인터플렉스가 하반기 애플 모멘텀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4.0% 상승했다. 포스코ICT가 스마트그리드 사업 수주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3.5% 상승했고 옵트론텍이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2.8% 상승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유럽 경제지표 호조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규모에 대한 우려와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불안감으로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대외변수에 따른 외국인 매도로 국내 증시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러한 우려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보여지며, 따라서 국내 지수는 1900선은 지키는 모습이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투자심리가 살아난다면 최근 주가하락이 큰 전기전자종목들을 중심으로 한 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판단된다.
관심종목으로는 삼성전기, LG전자, KT&G, 한국가스공사, KT, 대교, 광전자, 성문전자, 코프라, 한국항공우주, 하림, 디지털대성, 다날 등이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