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13일 국내 증시는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로 불리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간밤(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6.79포인트, 0.84% 하락한 1만4995.23를 기록했고 S&P500지수도 13.61포인트, 0.84% 떨어진 1612.52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36.52포인트, 1.06% 떨어지며 3400.43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BOJ의 금융안정 대책, 양적완화 축소우려도 시장을 짓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의 효과에 대해서는 중립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지혜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스프레드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시장 베이시스 또한 베이시스 트레이딩에는 부적합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며 "만기효과는 중립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외국인의 현물,선물 수급에 따라 만기 이후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늠할 수 있어 이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당분간은 삼성전자의 급락에 따른 후유증이 지수의 향방을 결정짓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천정훈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급락으로 지수가 상승 추세로 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코스피는 1900.73포인트 선에서 지지를 받겠지만 만기일 이후에는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