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태평양물산이 주요 고객사로부터의 수주 증가에 따라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 정유석 책임연구원은 13일 "태평양물산은 올 2분기 매출액 2700~3000억원, 영업익 140~15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53%, 135% 가량 증가한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태평양물산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높은 성장율을 보이는 이유는 의류 생산설비 확대에 따른 주요 고객사로부터의 수주 증가가 동반됐기 때문이다. 또 중국 AI 영향으로 인한 거위털 공급부족 현상과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으로 거위털 판매량이 동반되는 등 영업환경도 우호적이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이유는 의류사업부문에서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며 상대적으로 고정비 부담이 낮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는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올해 실적이 확실하게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동종업체(PER 12~13QO) 대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rk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