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AE·카타르 EM 진입, 모로코는 프론티어로 강등
[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 A주가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후보(워치리스트)에 오르며 향후 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반면 대만은 선진국 지수 편입이 좌절됐다.
한국 증시 역시 선진국 지수 편입에 실패했으며, 그리스와 모로코는 각각 신흥시장과 프런티어시장으로 강등됐다. 반면 카타르와 UAE는 신흥시장 승격이 결정됐다.
11일(현지시각) MSCI지수를 작성하는 MSCI바라는 2013년 시장 재분류 심사 결과, 중국 A주를 신흥시장 편입후보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A주는 내년 6월 MSCI 지수 정기변경시 신흥시장 편입을 노리게 됐다.
중국은 그간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 요건을 완화하고 투자 한도를 늘리는 등 해외 자금 유지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전개해왔다.
한국과 대만은 선진시장 편입 후보에 올랐으나, 두 국가 모두 신흥시장에 머물게 됐다. MSCI 바라는 한국 증시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던 시장 접근성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그리스는 기존 선진시장에서 신흥시장으로 강등될 예정이다. 모로코 역시 신흥시장에서 프런티어시장으로 강등된다. 그리스와 모로코에 대한 지수 강등은 오는 11월부터 적용된다.
MSCI바라는 이 외에도 카타르와 UAE를 기존 프런티어시장에서 신흥시장으로 승격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내년 5월 신흥시장으로 승격된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