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호텔서울이 오는 21일 일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夏至)를 맞아 백야(白夜) 와인파티를 연다.
파티의 이름은 이탈리아어로 백야를 뜻하는 ‘라노떼 비앙카(La Notte Bianca)’로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와인과 세미뷔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이색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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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노떼 비앙카’가 열리는 이날만큼은 1층 로비와 호텔 앞 야외 공간을 온통 파티장으로 꾸민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페닌슐라’를 필두로 유로피안 노천 카페 ‘쿨팝스 프라자’와 라이브 공연 카페 ‘더라운지’,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 그리고 로비에 이어 면세점 진입로인 ‘스타애비뉴’까지 축제의 장이 된다.
롯데호텔서울이 이처럼 대규모 와인파티를 기획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파티의 테마는 도심 속 작은 로마다. 파티 공간이 넓은 만큼 이벤트 정보를 담은 이정표를 비치해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알기 쉽게 안내하고, 안전관리에 특히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호텔로비에는 와인 부스와 칵테일 카운터, 디제이 부스, 공연무대가 설치되고, 정열적인 라틴댄스팀과 감성을 적시는 재즈밴드가 무대에 올라 백야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즉석에서 와인병 따기 대회와 와인 옥션 등을 진행하고, 단돈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캐리커처와 타로점 부스도 별도 마련한다.
레스토랑 식사권과 뷔페식사권, 아트피버 가방, 고급 와인 등을 경품으로 내건 럭키드로도 진행하고, 야외에서는 그루부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는 댄스 스테이지도 선보인다.
파티의 참석인원은 사상 최대인 1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티켓은 로마에 온 여행자의 기분을 선사하기 위해 여권을 본 따 만들었다. 라세느 출입을 허가하는 비자의 유무에 따라 스탠다드 패스와 프리미엄 패스로 나뉜다.
가격은 1인 기준 스탠다드 패스가 8만5000원, 프리미엄 패스가 15만원이다. 라세느 서퍼뷔페는 200여가지 동서양 요리와 달달한 스파클링 와인을 제공하고, 입장은 밤 10시30분부터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