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삼성선물은 밤사이 달러/엔이 반등함에 따라 오늘 원/달러 환율의 상승 시도를 예상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11일 일일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정책 기대와 S&P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상향으로 미달러가 엔화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이에 따른 원/달러 환율의 상승 시도를 전망했다.
전일 S&P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불라드 연은 총재가 낮은 인플레이션율이 연준의 공격적 양적완화를 계속 유지할 수 있게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미 달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한편 일본의 1분기 성장률 수정치가 1%를 기록하며 예비치를 상회함에 따라 아베노믹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정책기대도 강화됐다. 전일 달러/엔은 98.7엔으로 상승 마감했다.
아울러 전 연구원은 "전일 루피화 환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아시아 통화들이 동반 약세를 나타냈는데 이러한 흐름의 지속 여부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꾸준한 네고와 전일 2조원에 가까운 외국인의 원화채권 순매수 같은 외국인 채권 관련 물량이 상단을 제한할 듯하다"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이 제시한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등락 범위는 1125~1133원 선이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