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 최종라운드 마지막 3개 홀 때문에 홍역을 치렀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CC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라운드 마지막 3개홀에서 박인비는 보기 두 개를 범했다.
17번 홀까지 1타차 선두를 달리던 박인비는 마지막 홀에서 보기로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박인비는 16번 홀까지 2타차 선두를 달렸다. 우승이 확정적이었다.
하지만 카트리오나 매슈(스코틀랜드)가 17번 홀에서 버디로 1타 차 까지 따라붙었다. 박인비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를 지키지 못해 연장전에 들어갔다.
골프대회에서 마지막 3개 홀은 숭부를 결정짓는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점이다. 이날 박인비는 3, 4라운드 36홀을 하루에 도는 강행군을 펼쳤다. 18홀을 돌 때보다 체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물론 다 똑같은 조건이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