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두산에 대해 2분기에도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CFA는 5일 "2분기 두산 자체 사업부 실적은 영업이익 4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할 것"이라며 "전자, 모트롤 등 사업부들의 안정적인 성장이 뒷받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CFA는 "전자사업부는 삼성전자로의 매출호조를 통해 영업이익 205억원이 예상되며 모트롤 사업부는 중국로컬업체와의 강력한 파트너쉽을 통한 실적턴어라운드로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보통신과 글로벌의 경우 정산효과와 그룹사로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통해 각각 105억원, 45억원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실적모멘텀이 하반기에도 지속돼 연간 자체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1% 늘어난 1452억원을 실현한다는 설명이다.
또 하반기에는 비핵심 자산매각이 주가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항공우주(KAI)는 정부가 재차 매각절차에 들어갈 것이고 KFC는 인수가격 차이가 축소될 경우 매수 희망자측과 매각이 완료될 것"이라며 "이런 비핵심자산 매각이 마무리될 경우 5000억원 이상의 현금유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