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KB투자증권은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스카이라이프 5월 누적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397만명을 나타냈다"며 "이 중 OTS 가입자 수는 19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1% 증가하면서 단품가입자 수를 추월했다"고 말했다.
5월 신규가입자 수는 7.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하였으나 해지율 증가로 순증가입자 수는 3.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했다.
그는 "OTS 순증가입자 수는 4.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가 했으나 단품가입자 수가 전월 대비 9천명 감소함에 따라 전체 순증가입자 증가가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올해 3월말 기준 IPTV 시장점유율은 29.2%로 디지털 CATV(23.0%)과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부터 월기준 SKB와 LGU+ IPTV 순증가입자 수가 스카이라이프 OTS를 추월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IPTV사업자간 가입자 확보 경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가입자유치비용 증가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며 "그러나 OTS의 경우 KT와의 비용 분담 (50%)을 통해 가입자 유치비용 부담이 경감될 수 있으며 KT 인터넷점유율(44%)을 기반으로 한 결합상품의 가격 경쟁력은 훼손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국내 유료방송 송출방식 관련 cross over 현상은 스카이라이프의 DCS 허용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DCS 허용 시 위성방송 음영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규가입자 확보를 위한 영업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8000원으로 수렴하고 있는 평균 ARPU 역시 UHD 방송 송출은 고품질 컨텐츠에 대한 수요 확대로 연결되면서 ARPU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카이라이프의 장기 성장 요인으로 판단된다.
그는 "스카이라이프 주가는 지난 4월 한달간 절대수익률 기준 26.3% 상승했으며 KOSPI 대비 상대수익률 28.3% 증가를 나타낸 이후 5월 이후 절대수익률 8.4% 감소 KOSPI 대비 상대수익률 9.9% 하락으로 부진했다"며 "그러나 6월 홈쇼핑사업자와의 송출계약 완료와 2013년 이후 이익성장에 의한 valuationmerit를 감안할 때, 최근의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카이라이프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하며 목표주가 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