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우리밀의 고장전남 구례에서 밀 축제가 열렸다.
iCOOP생협은 지난 1일 전남 구례군 광의면 밀밭일대에서 구례우리밀명품화사업단과 함께 ‘2013년 구례 우리밀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우리밀을 주제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었다. 보릿고개 시절 설익은 밀을 서리해익혀 먹었던 추억의 ‘밀사리’를 비롯해 밀떡 구워먹기, 밀밭 걷기, iCOOP생협 우리밀 캐릭터 밀랑이 인형과 사진 촬영등이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구례자연드림파크의 iCOOP라면공장 견학 프로그램도 별도 마련되어, 소비자가직접 우리밀로 라면이 생산되는 전 과정을 볼 수 있었다.
도시 아이들이 경험하기 어려운 농촌 체험을할 수 있는 놀이거리도 풍성했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떡 메치기와 인절미 만들기, 밀짚공예, 밀비누 만들기 등도 준비됐다.
우리밀로 만든 찐빵, 붕어빵, 뻥튀기, 기정떡과같은 건강 간식 등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장터도 마련됐다.
iCOOP생협사업연합회 신복수 회장은 “우리밀은 겨울을 이겨내고 자라 별도의 농약과 비료가 없어도 잘자라는 고마운 친환경작물임에도 수입밀에 밀려 자급률이 2%대에 머무르고 있다”며 “축제를 통해 우리밀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한자리에서 만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