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진영 기자] 하남문화예술회관이 다양하면서도 친근한 클래식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은 화요 클래식 음악감상, 로비 콘서트, 하우스 콘서트로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쉼터이자 문화 나눔터 역할을 하고 있다.
'화요클래식 음악감상'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공연 실황을 전문칼럼니스트의 쉬운 해설과 함께 듣는 프로그램이다. 2천 원이라는 저렴한 수강료로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문화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강좌 담당 임정빈은 "사람들은 클래식을 듣고 싶어 하지만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잘 모른다. 이 강좌는 클래식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이 강좌는 초보자들도 들으면 알만한 명곡들로 진행된다.
'로비 콘서트'는 일요일 오후 3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 앞 로비에 설치된 무대에서 열린다. 단돈 천 원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이지만, 클래식, 연극, 아동극, 마술 등 다양한 장르를 포함시켰다. 관람연령을 두지 않아 가족 단위 시민들도 쉽게 찾아올 수 있게 했다.
또 '로비 콘서트'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무대에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재원들이 함께한다. 관객은 실력을 갖춘 학생들의 수준 높은 무대를 감상할 수 있고, 학생들은 관객과 가까이 호흡하며 경험을 쌓을 수 있어 1석 2조다.
'하우스 콘서트'에서는 연주자와 관객이 친밀하게 만날 기회가 마련된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는 공간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어울려 펼치는 공연으로, 관객은 1~2m 앞에서 악기를 다루는 연주자의 동작부터 작은 숨소리까지 하나하나 생생하게 느끼며 교감할 수 있다.
실력을 인정받은 아티스트들이 함께 하는 '하우스 콘서트'에는 올해에도 쟁쟁한 실력자들이 참여한다. 오는 6월27일(목) 7시에는 아카펠라 그룹 '솔리스트'가 출연한다. 이들은 한국 최초의 아카펠라 그룹으로 국내외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