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주택거래 늘던 강남3구, 4.1대책 약발 '뚝'

기사입력 : 2013년06월03일 11:35

최종수정 : 2013년06월03일 12:41

-매도·매수호가 격차 여전..기대심리 부양도 역부족

[뉴스핌=이동훈 기자] ‘4.1 주택대책’ 약발이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중심으로 시들해지고 있다. 거래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데다 가파르게 오르던 시세도 약보합세로 돌아서고 있다.

4.1 대책의 주요 골자인 양도소득세 감면이 주택거래를 유도하기엔 역부족이고 매도호가도 단기간에 뛰어 추격매수세가 따라 붙지 못하는 분위기다.

3일 부동산업계와 서울시 거래정보에 따르면 서울 강남3구는 4.1 대책 이후 주택경기 상승 기대심리가 호전돼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늘었지만 지난 5월엔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모습.
지난 5월 강남3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총 1327건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494건, 서초구 337건, 송파구 515건이다. 이는 전달(1279건)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지난 4월 증가세와 비교하면 힘을 잃은 모습이다. 강남3구의 4월 거래량은 전달(1131건) 대비 13.0% 증가했다. 4.1 대책이 시행된 지 두 달 만에 증가세가 거의 사라진 것이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양도세 감면은 주택을 2년 이상을 보유하면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을 선도할 만한 정책으로 보긴 어렵다”며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및 분양가상한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추가적인 부동산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거래량이 주춤하자 시세도 약세다. 인기를 끌던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는 최근 급매물과 추격매수세 실종으로 가격이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앞서 이 아파트는 지난 한 달 동안 5000만원 넘게 가격이 급등했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2.51㎡는 지난 5월 11억4000만원에 거래돼 전달과 가격이 비슷했다. 일부 급매물은 8억5000만원에 팔렸다. 전용 81.75㎡는 10억5000만~11억500만원에서 10억2000만~10억5000만원에 주인이 바뀌었다. 거래량은 24건에서 9건으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의 전용 35.6㎡는 5억9500만원에서 700만원 떨어진 5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거래량도 17건에서 6건으로 줄었다.
 
송파구 잠실동 P공인중개소 대표는 “집주인들은 급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지만 수요층은 싼 매물만 찾아 거래 성사가 힘든 게 현실”이라며 “6월 말 취득세 감면이 종료되면 급매물을 찾던 수요도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