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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노트] 창의인재 양성 힘쏟는 주요 그룹

기사입력 : 2013년06월02일 08:00

최종수정 : 2013년09월02일 18:26

-삼성, 현대차 등 분야별 다양한 프로그램 가동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 현대차, LG 등 재계 주요 그룹들이 창의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아우르며 분야별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분주하다.

사회적으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이 절실한 시점에서 주요 그룹들의 인재 양성 그림은 사회 환원 차원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모델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창의인재 육성에 가장 빠르고 적극적으로 나선 곳은 삼성이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다양한 학생층을 대상으로 분야별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삼성은 현재 특정분야에서 기초 인재를 육성하거나 인성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미 진로를 결정한 공학도나 각 분야의 연구인력에게도 실무적 측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삼성의 눈에 띄는 창의인재 육성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 인재 5만명 양성 계획이다. 올해부터 5년간 1700억원이 이 계획에 투입된다. 율곡 이이의 10만양병설이 주변정세와 시대적 흐름을 읽은 역사적 교훈이라면 삼성의 소프트웨어 인재 5만명 양성 계획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된다.

지금까지 한국경제가 제조업 중심의 기술개발과 효율제고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수출하며 성장해 왔지만 산업의 융복합화 확대로 소프트웨어가 제품의 성능과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경쟁력으로 부상했다는 게 삼성의 이같은 계획을 시행하게 만들었다.

단적으로 항공산업에서는 비행기라는 하드웨드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총 비용의 약 50%가 소프트웨어에서 발생된다. 자동차산업에서도 지능형 신기술의 소프트웨어 접목은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농업, 서비스업 등 취약산업도 소프트웨어 융합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삼성은 매년 2000명씩 향후 5년 동안 소프트웨어 인력 1만명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다. 전체 5만명 가운데 1만명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뽑는다. 나머지 4만명은 초중고교생이다. 삼성은 이들을 위해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조기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삼성이 시대적 과제를 인식하고 1조5000억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도 한국경제에 대한 큰 그림 차원이다. 대학과 국공립연구소, 중소기업 연구원에 100~200개의 모험적인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삼성은 미래재단을 통해 노벨과학상 수상과 소재 기술, 융합형 정보통신기술 육성 등 3대 프로젝트를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삼성의 미래를 대비한 포석이기도 하다.

현대차도 정몽구재단을 통해서 초중고교생의 인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재단은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부터 4년간 전국 중고교 동아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초증고생 창의·인성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 180개 동아리에 연간 200만원 상당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현대차는 또, 임직원을 비롯한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정례적으로 이들 동아리를 찾아 진로 멘토링도 계획 중이다. 동아리 활동학생 100여명에게 연간 100만원 안팎의 장학금도 지원한다.

LG 역시 인재 육성에 팔을 걷었다. 단적으로 LG전자 경영진은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 강단에 서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LG전자는 3월부터 서울대, 한양대 등 주요 5개 학교에서 이공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LG기술특강' 수업을 진행중이다.

이는 학생들에게 LG의 진화된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창의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3개에서 올해 5개로 대상 학교를 늘렸다.

한화도 과학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창조경제 지원에 대한 고민의 일환이다. 지난 2011년 첫 삽을 뜬 '한화로 미래로 과학나라'를 좀더 확대하는 방향성이 핵심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한화 임직원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과학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어린이들에게 학습한다. 이는 한화의 창의적인 이공계 인재에 대한 관심과 고민에서 비롯된 사회공헌 사업이자, 재능기부를 통해 창조경제에 화답하기 위한 결단이다.

재계 관계자는 "주요 그룹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노력과 함께 국가 경제의 미래를 위한 진정성 있는 인재 육성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기초를 다져 창조경제에 밑거름이 되도록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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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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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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