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中, 은행 전자쇼핑몰 진출 논란 가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4대 국유 상업은행 중 하나인 건설(建設 젠서)은행이 전자상거래 업계에 진출한지 1년 가까이 되는 요즘 상업은행의 전자상거래 업계 진출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29일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지난 2012년 6월 건설은행이 온라인쇼핑몰 산룽상우(善融商務ㆍbuy.ccb.com)를 출범한 후 올해 1월까지 산룽상우에 입주한 업체가 1만개를 넘어섰으며 거래규모도 35억 위안(약 6450억원)을 돌파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사실 공상(工商)은행과 초상(招商)은행이 앞서 신용카드 업무와 전자뱅킹 업무를 연계해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한 바 있으나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인 'B2C'모델을 채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건설은행은 상업은행 최초로 B2C는 물론 기업간 거래인 'B2B'로 까지 전자상거래 영업 범위를 확대 운영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대형 상업은행의 전자상거래 업계 진출이 치열한 경쟁을 부추기는 부정당한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는 반면, 일각에선 향후 금융인터넷 시대를 맞아 상업은행들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전자상거래 업무를 시도하고 있다는 등 찬반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상업은행 측은 전자상거래가 국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어 점점 더 많은 중국인이 온라인을 통해 공적인 업무는 물론 사적인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며 상업은행의 전자상거래 업계 진출은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2년 3분기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거래 규모는 1조9900억 위안(약 368조원)으로 같은기간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15.8%에 달한다는 통계도 제시됐다. 2012년 3분기 GDP규모는 12조6000억 위안이었다.

또한 지난 반년간 건설은행의 전자상거래 경영 상황을 보면 실제로 알리바바(阿裡巴巴), 징둥상청(京東商城) 등 전통적인 전자상거래 업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2012년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온라인쇼핑몰인 타오바오(淘寶)와 톈마오(天貓)의 매출액이 1조 위안을 넘어선데 반해, 건설은행의 산룽상우가 2012년 6월 정식으로 영업을 시작한 후 올해 1월까지 매출액은 35억 위안에 불과하다는 것.

하지만 알리바바와 징둥상청은 기타 상업은행들이 건설은행을 따라 너도나도 전자상거래 업계에 진출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현재 민생(民生) 은행을 비롯한 상당수의 상업은행들이 전자상거래 업계 진출을 위한 준비작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건설은행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분야에 진출한 것은 알리바바, 징둥상청 등 기존 전자상거래 업체와 시장점유율 경쟁을 벌위기 위해서가 아니라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지불결제 영역에만 국한됐던 피동적인 경영 상황을 능동적으로 전환하고 금융 전자화라는 시대적 추세에 발맞추기 위해서"라며 "전자상거래는 경영 수단 중 하나일 뿐 본업인 금융업무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건설은행은 산룽상우를 통해 전통적인 전자상거래 서비스 외에도 사업자 및 개인융자대출, 담보거래, 자금위탁관리, 부동산 거래 등 전면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관련 통계에 따르면 현재 건설은행의 개인고객은 2억명, 인터넷 뱅킹 고객은 1억1000명, 모바일 뱅킹 고객은 7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