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편의점주 열에 여섯 "기대수입 못미친다"

기사입력 : 2013년05월30일 10:30

최종수정 : 2013년05월30일 09:18

[뉴스핌=노경은 기자] 편의점주 열명 중 여섯명이 가맹본부에서 제시한 예상 매출액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전국 편의점 300개사를 대상으로 '편의점 가맹본부와 가맹점간 불공정행위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65.3%가 가맹계약 체결시 가맹본부에서 제시한 예상매출액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58.7%는 편의점이 과잉경쟁상태에 있다고 답했으며, 경영수지 상황은 현상유지 49.7%, 적자상태 32.7%로 판단했다.

흑자를 내지 못하는 주요 이유로는 '24시간 영업에 따른 인건비등 과다' 62.2%, '가맹본부의 이익배분(로열티)과다' 45.2%, '매출 부진' 44.7% 등을 가장 많이 꼽았다.

편의점주의 39.3%는 가맹본부의 불공정 행위 등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으며, 부당 또는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가맹본부의 주요 행위로는 ▲필요 이상의 상품구입 또는 판매목표 강제 ▲부당한 24시간 영업시간 강요 ▲부당한 상품공급·영업지원 중단 ▲근접출점 및 영업지역 미보호 ▲과도한 위약금 및 폐점거부 순으로 파악했다.

이같은 가맹본부의 불공정 행위등에 대해 가맹점의 대부분(67.8%)은 특별한 대응없이 거래를 묵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가맹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불만족'이 54.0%이며,  60.7%는 계약해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맹본부의 불공정 거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효과적 정책대안으로는 '부당한 영업시간 강요금지'(47.0%), ‘과도한 해지위약금 금지’(28.1%),‘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31.6%)이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 편의점주는 "편의점 사업은 들어오기는 쉽지만 일단 들어오면 맘대로 나갈 수가 없는 새우잡이배와 같다"며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퇴로를 열어 주어야 한다"고 막막한 심정을 토로했다.

조유현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이번 편의점 실태조사는  지난 대선시 논의되었던 경제민주화의 필요성을 재확인 한 것"이라며, “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갑을 문제’를 해결하고 당당한 경제의 주역으로 자리메김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경제민주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rk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