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동안 은행 중 92%가 흑자 냈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은행들이 올해 1분기동안 사상 최대 수준의 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동안 흑자를 낸 비율이 전체 은행 중 무려 92%에 달했다.
29일(현지시간)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1분기 은행업계의 총 순이익이 402억 달러에 이르며 전년동기대비 무려 15.8%의 개선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에 해당하는 규모다.
미국 은행 중 절반 가량이 전년대비 개선된 실적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으며 전체의 8.4%만이 손실을 기록, 지난 2006년 3분기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의 비율을 보였다.
또 은행들의 부실여신 충당금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인 110억 달러로 감소해 전년대비 무려 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7년 1분기 이후 6년만에 최저치에 해당한다.
FDIC의 마틴 그룬버그 회장은 "은행 자산의 질이 계속 개선되고 있고 이로 인해 은행들의 이익은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반면 부실은행은 점차 감소 중"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