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검색광고 전문기업인 이엠넷(대표 김영원)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4억원, 영업이익 12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 26%, 30%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이 같은 실적 감소에 대해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엔저의 영향과 오버츄어의 철수, 구글 수수료 정책 변경 등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년 5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일본지사의 경우, 일본의 양적 완화 정책에 따른 엔저효과 발생으로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매출을 원화로 환산해 재무제표에 반영시킴으로써 현지 성장률이 적절하게 반영되지 못했고 엔저로 인해 실제 반영 이익도 감소했다는 얘기다.
오버츄어의 철수로 인한 일시적 영향도 발생했다. 오버츄어를 통해 진행하던 광고물량을 다음과 직접 진행으로 바꾸면서 발생하게 되는 일시적으로 매출로 잡히지 않는 텀이 이번 1분기에 반영됐다. 구글 또한 연간목표 달성을 조건으로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1분기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못했다.
회사 관계자는 “환경 변화에 따른 감소세라는 것은 결국 내부 경영정책 또는 매출구조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분명 해소가 될 사안이지만 시간이 필요한 것 역시 사실”이라며 “외부 환경적 요인이 1분기에 반영된 만큼 하반기에는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