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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통화정책, 디플레이션 국가와 같을 수 없다"

기사입력 : 2013년05월29일 08:46

최종수정 : 2013년05월29일 09:38

[뉴스핌=김선엽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하에서의 통화정책이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국가와 같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 양적, 질적 통화완화를 추구하는 일본과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상존하는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이 같은 방향으로 갈 수는 없다는 지적으로 해석된다.

김 총재는 29일 한은 본관 15층 회의실에서 열린 5월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말로는 미지의 영역으로 간다고 하지만, 뒤를 보며 과거의 경험을 가지고 미래를 예측한다"며 "수백 년 역사를 보면 항상 '이번엔 다르다'고 하지만 다르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떤 사람이 얼마만의 사례를, 경우의 수를 잘 알고 있는가가 결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업 저축이 실물로 연결되느냐가 최근의 공통된 이슈라고 언급했다.

김 총재는 "최근 모든 나라의 공통된 현상이 위기를 겪으면서 기업의 저축이 많아졌다는 것"이라며 "기업 저축이 실물로 연결되느냐가 문제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투자가 늘어난다는 의견과 중소기업에 자금 전달이 문제라는 의견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진우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서영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상근부회장, 송의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오상봉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전영준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가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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