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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한은 "엔저 영향, 예상보다 크지 않다"

기사입력 : 2013년05월29일 09:33

최종수정 : 2013년06월03일 07:12

[뉴스핌=김선엽 기자] 다음은 29일 한국은행 김영배 경제통계국장의 기자설명회 일문일답이다.

▶ 수출이 호조인데 수입이 줄어든 것 같다. 불황형 흑자라고 생각하는가. 엔저영향을 어떻게 보는가

▷ 4월 경상수지 규모가 전월에 비해 10억달러 정도 감소했는데 본원소득수지 적자규모가 줄어든 것 때문이다. 계절적 요인으로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이익이 4월에 지급이 많았다. 외국인 주식투자에 대한 배당이 많았던 것이 주 요인이다.

엔저 영향이라고 가려낼 만한 숫자는 아니다. 여행수지에서는 엔저 영향이 바로 나타날 수 있고 상품 쪽에서는 시차를 가지고 발생을 한다. 현재 엔저의 영향이 나타난 것인가, 앞으로 나타날 것인가인데 업체별로는 타격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재로서 총체적 데이터 상에서는 엔정의 영향이 예상보다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앞으로 나타날 크기에 대해서 말하자면, 수출기업들의 비가격 경쟁력, 해외 생산이 높아져 환율의 영향을 줄어든 것 등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불황형 흑자란 표현을 많이 쓰는데 불황이 맞고 흑자가 맞지만, 개념에 대해 명확히 하고 써야 한다. 우리의 경우 불황형 흑자라면 외환위기, 금융위기 이후 두 번 나타났다.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수입가격이 올라 수입물량 감소가 수출물량 감소보다 크게 나타나야 한다. 그 당시에는 25%씩 수입이 줄어들었다. 지금은 전년 수준이다. 이는 세계경제 부진에 따른 원자재 가격 하락에 기인한다. 불황형 흑자라고 인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 엔저 나타날 시기가 된 것이라고 보는가, 5월 수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가, 5월 전망은?

▷ 지금 엔저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인데 국내 기업들이 환경상 흡수하고 있는 것인지 앞으로 나타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이르다. 해외생산, 비가격경쟁력 등이 향상되서 과거 데이터를 가지고 환산한 것보다는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5월에도 1~4월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 4월 국제수지(잠정) <자료:한국은행>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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