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하늘 기자]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에 "노년계층과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서비스와 요금제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28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 개최된 합리적인 통신소비 캠페인 선포식 자리에서 "이들에게는 최신 스마트폰의 많은 기능보다 위치추적·긴급알림 등의 서비스와 적은 이용량에 따른 합리적인 요금제에 대한 요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차관은 "기술발전에 따라 값비싸고 복잡한 단말기들이 시장을 리드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활용하기 힘들다"며 "이통사가 소비자의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린 학생들이 학교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통신이 차단되는 서비스와 혼자 살고있는 노인들의 위치를 추적해 자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하는 서비스 등을 예로 들면서 변화하는 문화환경에 맞게 통신서비스도 뒷받침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는 윤 차관을 비롯해 강정화 소비자연맹회장과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표현명 KT T&C 부문장·이창우 LGU+ SC본부장·통신서비스 주부모니터단·학생 등 13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과거 통신요금은 표준요금제 위주로 단순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구간의 스마트폰 정액 요금제·선불요금제·선택형 요금제 등 다양한 요금제가 출시되고 있어 소비자가 스스로 자신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는 스마트한 통신생활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미래부는 이번 캠페인을 확산시키기 위해 TV·포스터·온라인 등 매체별 특성에 맞는 홍보주제를 선정하고 오는 6월부터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특히, TV CF를 통해서는 합리적 통신소비에 대한 필요성을 홍보하고 지하철 스크린도어·포스터 등을 활용해 통신요금 절감을 위한 세부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웹툰·온라인을 활용한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임하늘 기자 (bil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