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EU의 반덤핑 관세 부과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태양광 제품 가격 급락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전망이 나왔다.
교보증권 손영주 애널리스트는 28일 태양광 업종에 대해 “지난 23일 EU-중국간의 태양광 패널 1차 협상이 결렬되었고, 차후협상 가능성도 불투명해서 금주에는 큰 폭의 셀/모듈 가격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근 중국 태양광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유럽위원회에 의뢰했던 Solarworld의 주가가 가파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판단은 이미 반덤핑 관세 부과쪽으로 기울었다는 판단이다.
손 애널리스트는 “당사는 단기적인 태양광업체들의 이해관계보다 중장기적인 태양광사업의 발전을 위해 EU가 반덤핑 관세를 원안대로 처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셀/모듈의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는 “폴리실리콘 급락은 반덤핑 관세 연기 외에 셀/모듈 가격상승에 따른 Major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에 기인하는 것으로, 셀/모듈을 동일하게 볼 이유는 없다”며 “8월 상계관세 예비판정이 예정됐고, 중국 가동율 상승 제한에 따른 수요 우위의 수급 등으로 인해 셀/모듈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교보증권은 셀·모듈 가격 상승 및 출하량 증가로 인해 2분기 태양광부문 흑자가 기대되는 한화케미칼을 업종 톱픽으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