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삼성전기는 강원도 화천군 토고미 마을에서 임직원, 가족, 마을 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0회 삼성의 날'행사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토고미마을은 지난 2002년 1사1촌 결연을 맺고 꾸준히 지원해주고 있는 삼성전기를 위해 2004년부터 5월 넷째 주 토요일을 '삼성의 날'로 지정해 매년 임직원과 가족들을 초청하고 있다.
올해는 '삼성의 날' 10주년을 맞아 노승환 인사팀장(전무)을 비롯한 삼성전기 임직원뿐 아니라 최문순 강원도지사, 정갑철 화천군수 등 지역관계자들도 참석해 도농상생의 연을 축하했다.
이날 임직원 가족들은 토고미마을 근처 군부대를 방문해 총기 전시 관람, 전투식량 체험 등을 했고, 산천어 밸리에서 직접 산천어를 잡기도 했다.
또한 삼성전기가 기증한 우렁이 100kg을 직접 토고미마을 논에 방사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일조했다. 우렁이는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지 않으며 잡초제거 효과도 뛰어나 친환경 재배에 유용해, 삼성전기는 매년 토고미마을에 우렁이를 기증하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김보경 어린이(11세)는 "우렁이 처음 만져봤는데, 농사일에 보탬이 된다고 해서 뿌듯했다”며 “산천어 잡는 것도 너무 신났다”고 말했다.
토고미마을 명예주민 이성복 책임은 "아이들이 좋아해서 매년 토고미마을을 찾고 있다”며 “도시에서 느끼지 못하는 자연의 맛을 즐기고, 군부대도 체험하는 등 오랜만에 가족 나들이를 할 수 있어서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노승환 삼성전기 전무는 "삼성전기는 1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도농간 결연활동의 1등 모범이 됐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토고미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농번기 일손 돕기, 오리 기증 등 단순 지원에서 시작해 점점 마을 주민의 소득 증대를 돕기 위한 판로 개척, CS교육, 마케팅 컨설팅 등 농업경영 지식을 전수하며 자립형 농촌 기반 구축을 돕고 있다. 또, 매년 추석, 설, 정월대보름 등 명절 행사때 토고미마을 주민들을 초청해 민속놀이와 전통음식을 함께 즐기고 있으며, 삼성전기 사내식당과 임직원들은 정기적으로 토고미 마을 농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