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영권 매각 작업이 오는 6월에 다시 추진된다. 3번째 매각시도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정책금융공사는 오는 6월말 매각 공고를 낼 계획이다.
KAI 주주협의회가 이달말이나 6월초에 개최되고 재매각 절차를 공식적으로 시작하게 되면 매각을 위한 실사작업도 6월초에 시작된다.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매각 공고 후 잠재투자자들에게 안내서를 보낼 예정이다.
3번째 매각이 시도되는 것이다.
첫번째 시도는 지난해 8월의 공개입찰로 대한항공만 참여해 유찰됐다. 2개 이상이 참여해야하는 국가계약법상 유효경쟁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달 뒤 9월에 이뤄진 두번째 매각시도에서는 대한항공은 빠지고 현대중공업만 참여했다.
한편, 이번 매각대상 KAI주식은 정책금융공사가 보유한 지분 26.4% 가운데 11.41%와 삼성테크윈과 현대자동차의 각 10%씩, 두산그룹과 오딘홀딩스의 각 5%씩, 그리고 산업은행 보유분 0.34%를 합친 41.75%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