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재무장관 재임 시절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에 대해 IMF 이사진이 신임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이사진은 이 문제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면서 "이사진은 총재가 직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능력이 있다는 데 신임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리는 프랑스 재무장관 재임 당시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프랑스 법원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라가르드 총재는 재무장관 재직 당시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지지자로 알려진 베르나르 타피 아디다스의 전 소유주에게 2억 8500만 유로의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프랑스 검찰은 이날 라가르드 총재에 대한 심문 결과에 따라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직권 남용 혐의에 대해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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