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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서영준 기자] SK텔레콤이 시각장애인과 함께 하는 행복동행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콘텐츠 서비스인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을 통신사와 관계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든 시각장애인 고객들에게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은 SK텔레콤이 지난 2011년 9월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공동으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도서·뉴스·잡지·생활 정보·재활 정보 등을 음성으로 제공하는 시각장애인 전용 서비스다.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은 지난 1년 동안 총 5만 3276건의 콘텐츠가 업로드 될 정도로 풍성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도서 2785건·기타 5만 491건) 이용 규모가 연 44만건에 이를 정도로 시각장애인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은 또 시각장애인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그들의 요구사항을 분석하는 한편, 시각장애인 개발자가 직접 참여해 UI·터치 방식 등을 설계해 편의성을 높였다.
SK텔레콤은 시각장애인들에게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을 통해 보다 다양한 음성 도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자회사 포함 450여명의 구성원들이 음성 도서를 녹음하는 재능나눔 활동을 통해 행복동행에 참여할 계획이다.
음성 도서 녹음은 1인당 책 한 권을 녹음하는 데 약 20시간이 필요한 난이도가 높은 자원봉사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는 총 219명의 SK텔레콤 임직원(자회사 포함)들이 자발적으로 목소리 기부에 나서 총 212권의 음성 도서를 완성한 바 있다.
김정수 SK텔레콤 CSR 실장은 "더 많은 시각장애인 고객들이 유익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제공해 정보 격차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향후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적인 부분을 개선하고 온라인 학습 등 콘텐츠를 추가로 확보해 시각장애인들에게 더욱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