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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역 수달 출현. 21일 오전 대구지하철 1호선 아양교역 지하 3층 남자화장실에 나타난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이 119구조대에 의해 포획돼 우리 안에 같혀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대구지하철 역사에서 멸종위기종인 수달이 출현해 화제다.
대구도시철도공사 측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5시17분쯤 대구지하철 1호선 아양교역 지하 3층 남자화장실에서 이상한 물체가 움직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아양교역 직원들이 화장실로 출동해 확인해 보니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이 돌아 다니고 있었던 것.
겁없이 대구 지하철역에 출현한 수달은 아양교역 직원들의 신고를 받은 119 구조대원들에 포획됐다.
이날 발견된 수달은 금호강변에 서식하던 중 먹이를 찾아 이른 새벽에 외부 출입구를 통해 가까운 아양교역 역사 내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금호강변에 서식하던 수달이 먹이를 찾아외부 출입구를 통해 가까운 아양교역 역사 내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달이 안정을 취하면 조만간 금호강에 방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연기념물인 수달은 지난 2012년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대구 지하철역 수달 출현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대구 지하철역에 수달 출현, 괴물 출현 뉴스인줄 알고 깜놀" "대구 지하철역에 출현한 수달, 아이언 수달인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