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 조사 결과…2위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
[뉴스핌=정탁윤 기자] 재벌 총수 선호도 조사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SBS CNBC가 리얼미터와 한국뉴욕주립대학교(SUNY KOREA) 조사팀에 의뢰해 20일 발표한 지난달 조사결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34.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11.4%), 3위는 LG그룹 구본무 회장(9.7%)으로 조사됐다. 3월 조사결과와 비교했을 때 3위였던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전월 대비 1.3%p(포인트) 상승한 반면,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전월 대비 0.6%p 하락해서 2, 3위 자리가 바뀌었다.
4, 5위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현대중공업 정몽준 의원(7.6%)과 두산 박용만 회장(4.9%)이 기록했다. 6위는 SK 최태원 회장이 전월 대비 0.6%p 상승한 3.4%를 기록, 지난달 8위에서 두 단계 상승했다. 이어 GS 허창수 회장이 3.0%, 한화 김승연 회장이 2.8%, 롯데 신동빈 회장이 2.3%, 한진 조양호 회장이 1.2%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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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 리얼미터 |
직업별로는 사무직의 경우 이건희 회장 32.7%, 정몽구 회장 10.5%, 구본무 회장 9.6%, 박용만 회장 8.7% 순으로 나타났다. 노동직의 경우 이건희 회장 37.4%, 정몽구 회장 18.3%, 정몽준 의원 12.0%, 구본무 회장 9.6% 순으로 조금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자영업의 경우에는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나 이건희 회장 36.4%, 구본무 회장 11.2%, 정몽준 의원 9.0%, 정몽구 회장 8.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3년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44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48%p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