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우리선물은 20일 원/엔 환율이 1090원 선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은 이날 일일보고서에서 "원/달러 환율이 1120원을 상향 돌파할 것"이라며 "다만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당히 소멸된 상태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의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당국의 대응 강도에 따라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는 점이 환율의 지지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손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산된 영향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다만 개장 이후 추가 상승을 이끌 동력이 없다면 수출업체의 매물이 환율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4월 경기선행지수는 0.6% 상승, 예상치 0.2%를 웃돌았다. 또한 톰슨 로이터와 미시간대에서 발표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83.7을 기록, 전월 76.4, 예상치 77.9를 웃돌았다.
이에 앞으로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높이며 Fed가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양적 완화 조기 축소 또는 종료를 논의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그는 이날 환율의 예상 범위를 1116.00원에서 1125.00원으로 잡았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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