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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통사 스팸문자로 수 백억 위안 '꿀꺽'

기사입력 : 2013년05월17일 10:32

최종수정 : 2013년05월17일 10:32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에서 매년 2000억 통의 스팸문자가 전송되고 그로 인한 경제 규모도 막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는 17일 세계통신의 날을 맞아 중국의 스팸문자 실태를 집중 분석하고, 이동통신사가 배후에서 막대한 이익을 챙기며 스팸문자 시장 성장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팸문자는 대부분 무분별한 광고 및 음란물 유포, 개인정보 유출은 물론 최근에는 경품당첨, 금융기관 사칭 등 방식의 사기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어 중국에서도 큰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미 스팸문자 근절을 위한 강도 높은 정책을 수 차례 내놨지만 효과는 미비한 상태다. 이 신문은 스팸문자 ‘창궐’의 원인을 배후의 복잡 다단한 이해관계, 그 중에서도 스팸문자 발송 포트를 제공해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 이동통신사로 지목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통계를 보면, 올해 1분기 중국 이통사의 문자서비스 송수신량은 2321억 4000만 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5% 늘었다. 그러나 개인 간 문자서비스 송수신량은 1247억 통으로 전년 대비 10.9%나 줄었다.

이 신문은 일반 가입자의 문자 사용량은 큰 폭으로 준 반면 대량발송 문자는 늘었다며, 스팸문자의 대량발송 문자가 상당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문자 송수신 2321억 통에서 개인 간 송수신 1247억 통, 나머지 1074억 통은 단체발송된 문자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단체발송 문자 가운데 적어도 50%가 스팸문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즉, 중국에서 이동통신사를 통해 발송되는 스팸문자의 양은 분기 별 5000억, 1년에 2000억 통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를 통해 이통사가 거둬들이는 수수료만도 수 백억 위안에 달한다는 것이 이통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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