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닛산 곤 회장 "환율 110~112엔이 정상"

기사입력 : 2013년05월15일 10:00

최종수정 : 2013년05월15일 10:23

- GM과 합작 통해 북미시장서 입지 확대

[뉴스핌=이은지 기자] 닛산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엔화는 달러 당 110~112엔이 정상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곤 회장은 14일 일본 도치기 공장에서 인피니티 Q50 세단의 첫 생산을 알리는 기념행사를 갖고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의 환율 상승세는 엔화를 역사적으로 정상적인 수준인 110엔선까지 돌려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인피니티의 판매호조를 이끌어 닛산의 영업이익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란 설명이다.

같은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피니트 브랜드의 세계적 확장을 노리고 있는 닛산이 엔화 약세라는 시기적절한 우군을 만났다고 평가했다.

닛산의 도치기 공장은 지난 수년간 엔화 강세로 부진을 겪어왔다. 일부 생산 제품의 90%를 수출에 의존하는 등 환율 변동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이유 때문이다. 

곤 회장은 엔화 가치가 75~80엔선을 기록할 당시 "도치기에서 물건을 하나 팔 때마다 손실을 보고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 2년간 달러화 가치가 엔화 대비 사상 최저치 부근으로 내려앉자 닛산 전체 영업이익에서 인피니트의 기여도가 1% 미만을 기록했을 정도.

그러나 최근들어 엔화 가치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긍정적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특히 곤 회장의 발언은 지난주 달러/엔 환율이 100엔을 돌파한 이래 추가적인 엔화 약세를 예상하는 발언이라는 데서 의미가 있다는 지적.

닛산은 여세를 몰아 현재 연간 17만 2000대 가량인 인피니티의 글로벌 판매량을 50만대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제품 개발과 생산기지 확장을 모색한다는 방침. 전날 발표된 제너럴 모터스(GM)와의 합작 방안도 이와 같은 계획의 일환이다. 닛산은 GM에 소형 화물용 자동차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닛산의 NVV200은 오는 2014년 가을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쉐보레 시티 익스프레스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작은 닛산이 북미 상업용 차량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