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KB투자증권은 위메이드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충족했다고 평가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1분기 전체 매출액은 모바일게임 흥행으로 기반으로 전분기 대비 71.4% 증가한 595억원을 나타냈다"며 "이 중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366억원(매출액 비중 61.5%)으로 윈드러너가 250억원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되면서 컨센서스를 충족시켰다. 1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낮아 보이지만 1~2월 영업이익 BEP 이후 3월 한달간 실적임을 감안할 때 2분기부터 발생될 영업이익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본격적인 영업이익 성장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4월말부터 일본 로열티 매출액 증대와 영업비용 증가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월말부터 일본 윈드러너 실적 상승으로 2분기 예상 로열티 매출액은 60억원으로 영업이익 증가로 직결될 전망이다. 인건비는 전분기 수준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마케팅비 감소가 예상된다. 기존 출시게임에 투입된 인원의 재배치를 통해 1분기를 정점으로 인건비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외형성장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발생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는 "올 하반기부터 미드-하드코어 장르의 자체 모바일게임 출시 전략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초반 모바일게임시장이 유사 캐주얼게임 장르의 난립 속에서 스마트폰 사용자 수 급증을 통한 'Q'의 성장이었다면 향후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은 'Q' 성장의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하드코어 사용자를 중심으로 한 'P'의 성장이 나타나면서 게임수명주기 연장 및 실적의 안정성이 확보될 전망"이라며 "이번 분기 실적이 윈드러너와 같은 케주얼장르 흥행에 편중되어 있으나 카카오 게임하기 내 유사 경쟁게임 대비 3배 높은 일매출 발생과 250만 DAU를 기반으로 신규 하드코어 게임 장르로 성장 모멘텀이 전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위메이드는1분기 실적을 통해 모바일게임을 통한 외형성장이 입증됐으며 2분기부터는 이익성장이 본격화되면서 대형 모바일게임 개발사로서의 입지가 확보될 전망이다.
기존 게임에서 신작 게임으로의 인원 재배치를 통해 이익성장에 부담이었던 인건비 증가율 둔화가 예상되며 현재까지 증가된 개발 인력은 2014년 중국 모바일게임시장 대응을 위한 인적 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그는 "위메이드를 게임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기존 TP 7만 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