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하늘 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17개 광역시·도 자치단체에서 공동으로 주관하는 정보통신 보조기기 지역순회 체험전시회가 오는 15일부터 7월12일까지 약 두 달간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체험전시회는 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복지관·보조기기센터 등 전국 18곳을 직접 찾아가 장애인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통신 보조기기의 체험 및 상담을 통해 적합한 제품을 보급 신청 받는다.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는 체험전시회는 1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평소 접할 수 없는 정보통신 분야의 다양한 제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사용해 볼 수 있는 순회 전시회다.
주요 전시제품으로는 장애인이 모바일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캔2스위치세트를 비롯해 스마트폰 등 소리를 증폭해 들을 수 있는 예솝·PC 및 인터넷 이용을 위해 입술을 이용하여 마우스를 조작하는 인테그라마우스· 책이나 문서의 내용을 디지털파일 또는 음성으로 변환 출력해주는 소리안 등 국내 정보통신 분야 보조기기 제품 78종이 전시된다.
체험전시회 기간에는 지역별로 국내 주요 보조기기 제조·유통업체가 제품설명회를 실시하고 지역 운영기관과 협력하여 장애인식 사진전, 도전!정보화골든벨, 수화카페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체험전시회 참관비용은 무료이며 해당 지역별 전시일정을 확인 후 오전 10시 이후 방문하면 자유롭게 관람 및 이용할 수 있다.
최두진 한국정보화진흥원 단장은“취약계층의 모바일 정보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다양한 보조기기를 체험·이용할 수 있는 체험전시회를 통해 장애인의 정보이용 능력 및 사회참여 수준이 향상되는데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정보화진흥원은 17개 광역시·도 자치단체와 함께 같은 기간 동안 정보통신 보조기기 지원신청을 받아 선정자를 대상으로 오는8월부터 제품가격의 약 80~90%를 지원하는 보급사업을 추진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임하늘 기자 (bil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