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현대차의 주말특근이 노노갈등으로 인해 이번 주까지 10주 연속 무산됐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노사간 합의에도 불구하고, 각 사업부의 노조대표가 반대해 오는 11~12일 주말특근도 무산됐다.
다만, 현대차 전주공장 버스라인은 특근을 하게 됐다. 울산공장도 엔진, 소재공장 등이 주말특근을 하기로 했지만, 완성차 생산라인은 특근을 하지 않는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노조 요구액의 96.2%인 44만9965만원의 특근수당(1조 21만6684원, 2조 25만1281원)을 보장하고 과거 비효율 특근 관행을 정상화키로 했다.
하지만, 각 사업부 노조대표들이 특근 때 시간당 생산속도(UHP) 하향과 추가 인원 충원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무기한 특근 거부에 돌입했다.
이번주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도 각 사업부 대표와 대의원들은 노조 집행부의 휴일특근 합의 결정 무효화와 재협의를 주장했다.
현대차는 이번주까지 총 10차례 특근을 하지 못해 총 7만대(1조4000억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