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를 비관해온 50대 남성이 8일 오후 부산지하철 초량역 철로에 투신해 사망했다. |
[뉴스핌=대중문화부] 부산지하철 승강장에서 투신한 50대 남성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30분경 부산 동구 부산도시철도 초량역에서 부산진역 사이 철로에서 P(55)씨가 철로 위에서 노포동행 전동차에 부딪혔다. 크게 다친 P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전동차 기관사가 100m 전방에서 선로 위를 걷는 P씨를 발견, 경적을 울리며 급정거했지만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경적을 듣고도 피하지 않았다.
15t 화물차 운전사로 일하던 P씨는 최근 음주운전 사고로 면허가 취소된 뒤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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