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 달부터 국내에서 온라인 음원판매 서비스를 시작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삼성 콘텐츠 스토어인 '삼성 허브' 내에 온라인 음원 판매 서비스 '삼성 뮤직'을 론칭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음악·비디오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업체인 엠스팟을 인수하는 등 음원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이미 해외 시장에서는 '삼성 뮤직 허브'라는 이름으로 같은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음악 스트리밍과 '스캔 앤 서치', '개인 라디오' 등 서비스를 묶은 상품 가격은 9.99달러(약 1만1천원)다.
하드웨어 판매에 주력해왔던 삼성전자는 최근 콘텐츠 서비스에 강화에서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NHN에서 게임 사업을 담당했던 김규호 전 이사를 게임서비스팀장(전무)으로 영입하고 미국 스마트TV 게임사 모블을 인수한 것도 콘텐츠 부문 경쟁력 강화 차원으로 해석된다. 음원 유통 사업에서도 지난해부터 꾸준히 인력 영입을 추진해왔다. 국내 음원유통업체의 대표인 A씨는 "삼성전자측과 구체적인 얘기를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헤드헌팅업체를 통해 영입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