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 연관산업경기부진으로 가격인상 못해
중국 철강산업이 공급과잉및 연관산업 경기 부진에 따라 올해들어서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철강공업협회에 따르면 1분기 중국의 철강기업 판매수입액은 8758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0.94%의 성장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3월 들어서는 순이익이 2억67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0.28% 후퇴했다.
철강업체 쇼우강창즈 는 도시화와 신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로 당초 올 한해 영업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신정부의 투자는 생각보다 부족한 4억 위안에 그쳤고, 이로 인해 철강제품 사재기에 나섰던 기업들과 무역상들이 재고만 쌓여 적지 않은 손실을 떠안았다
현재 중국 철강산업은 계절적으로 성수기에 해당하지만 예상보다 수요가 늘어나지 않는 상황이고 건축업과 제조업이 전반적인 침체기를 맞고 있어 영업 부진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따라 5월에 단행될 철강 공장들의 가격조정시에도 제품 가격 인상이 쉽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철강협회의 주지민(朱继民) 회장은 “국가가 현재 도시화건설 추진과 실물 경제발전 지지, 그리고 신정부 출범으로 철강시장에 수요가 늘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원가 상승의 압력이 크기 때문에 철강기업의 경영상황이 단기에 호전될 지는 장담할 수 없다” 고 예측했다.
일각에서는 셔우강 바오강 우강 샤강 차이강 등 주요 철강공장들이 5월 가격조정에 나서면 현재보다 호전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2, 3분기까지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보이지 않아 올해 전체 실적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대 증권투자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