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브렛 럼퍼드(호주)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총상금 220만유로)에서 연장 우승했다.
럼퍼드는 28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CC(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마커스 프레이저(호주), 피터 화이트퍼드(스코틀랜드)와 동타르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럼퍼드는 이글을 잡아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36만7500 유로(약 5억3000만원).
럼퍼드는 유럽투어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이날 럼퍼드는 전반 9홀에서 버디 6개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후반 들어서도 2타 차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17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다.
공동 선두인 화이트퍼드는 마지막 18번홀에서 2m도 안되는 우승 버디 퍼트를 실패해 연장전에 나갔으나 럼퍼드의 이글에 버디를 잡고도 패했다.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6위에 올라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는 6언더파 282타로 홍순상(32.SK텔레콤), 김기환(22.CJ오쇼핑) 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한편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4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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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렛 럼퍼드가 28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CC에서 끝난 발렌타인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발렌타인챔피언십 조직위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