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철강 업황의 부진으로 일각에서 포스코의 신용등급 추가하락 우려를 제기하는 것을 두고 회사 측이 "신용등급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 만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포스코는 25일 진행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작년 10월 무디스 등이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고, 그 이후로도 업황이 좋지않아 신용등급 유지가 쉽지 않지았다"라며 "하지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해에도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회복해 나간 바 있다. 올해 역시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는 등의 방식으로 재무건전성을 강화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최근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에 대해서는 "일부 영향이 있지만 그 정도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가격 인상이 필요하지만 쉽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김재열 마케팅전략실장은 "자동차, 가전·조선 등 산업별로 가격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수익성 확보를 위해 가격 인상이 필요하지만 일괄적으로 가격 상승폭을 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밖에 올해 철강 업황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는 "업황이 하반기에도 안 좋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경기부양책 효과로 업황이 나아질 수 있어 올해 철강부문에서 작년 수준의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rk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