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국내 최초로 부산 지역 의료기관의 외국인 의료수가 정보가 담긴 의료관광코스 패키지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150쪽으로 제작된 이 책자는 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 등 4개 국어로 부산 소재 병원과 가격이 포함된 병원별 패키지 상품을 소개한다. 주요 관광지 정보도 들어있다.
현행 의료법 제45조에 따르면 병원은 외국인 환자에게 표준의료수가를 공개해야 하지만 실제로 공개하는 곳은 드물다. 특히 일부 병원에서는 외국인 환자에게 바가지 요금을 청구해 문제가 되고 있다.
김세만 관광공사 의료관광사업단장은 “이번 책자는 의료관광객 바가지 요금과 불법 브로커 개입 등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향후 전국적으로 의료수가 공개를 확산 시켜고, 공개 병원은 적극 홍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