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 4G 이동통신의 후속 기술인 5세대 이동통신(5G) 연구 개발에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소매를 걷어붙였다. 이동통신 기술이 낙후한 중국이 5G를 통해 IT 기술 강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에 나선 것이다.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은 중국 공업정보화부(工業和信息化部)가 5G 기술의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23일 보도했다.
공업정보화부는 19일 베이징에서 IMT-2020 5G 기술 연구를 위한 1차 회의를 개최하고, 5G 무선인터넷(Wi-Fi) 연구와 해당인프라 시스템에 관한 설비 구축 등의 내용이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업정보화부 먀오웨이(苗圩) 부장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과 이동통신 산업의 국민경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국이 5G 연구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에서야 4G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5G개발을 지원하고 나선 것은 이동통신 분야의 기술력 확보에 대한 중국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현재 5G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NoLA 기술 개발에 성공했고, EU는 5000만 유로를 투입해 2020년까지 5G의 표준기술을 개발 완성 계획을 밝히는 등, IT 강국들은 이미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중국은 5G 기술 개발을 통해 이동통신 분야에서 선진국과의 격차를 좁히고, 이를 계기로 자국의 정보통신 기술과 산업 발전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